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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에게 주는 편지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할까?

by BlueJay 2023. 3. 10.

아주 예전에 회사 중역 중 한 명인 앤드류가 전체 이메일을 돌린 적이 있습니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글을 링크해서 보내준 것인데요, 다음 사무실 전체 미팅에서 다시 한번 강조를 하면서 실천하는 힘에 대한 중요성을 무척이나 강조해서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입니다. 

 

그 글의 제목을 의역해 보면 오리가 땅 위에서 걸어다리며 꽥꽥거릴 때 매는 이미 가장 높은 하늘에서 유영하며 밑을 내려다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글의 저자는 어느 날 자신의 동료 한 명과 함께 다른 도시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이 택시는 무엇인가가 다르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 첫 번째로 세차와 디테일링이 거의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 다른 지저분한 택시들과 너무나 비교가 되었다.
  • 다른 택시 기사들은 차 안에서 나오길 싫어하는 반면, 이 택시의 기사는 멋들어진 정장을 입고 하얀 장갑을 손에 낀 채로 문을 열고 우리에게 다가와 반갑고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으며 우리들의 여행가방을 건네받아 트렁크에 손수 넣어주었다.
  • 우리가 목적지를 말하고 차가 출발한 후 기사가 처음으로 한 말은 "실내 온도가 적절합니까?"였다.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자신들에게 좋은 온도로 실내 에어컨을 틀어 놓고 승객들이 온도를 조절해 달라고 요청을 한 후에야 미적거리며 바꿔주는 반면 이 기사는 정말 제대로 된 Customer Service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 우리는 또한 뒷좌석 가운데에 있는 특이한 박스를 발견했는데 곧 운전석에서 기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냉장고입니다. 가운데 뚜껑을 여시면 음료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니까 부담 가지지 마시고 마음껏 골라 드세요."
  • 우리를 더욱 놀랍게 만들었던 점은 옆에 앉아있던 내 동료가 농담으로 "여기 커피도 돼요?"라고 물었을 때였다. 놀랍게도 이 기사는 "네, 됩니다. 에스프레소 한잔 뽑아드릴까요?" 라며 다음 정차 구간에서 보조석에 마련되어 있던 커피 머신에서 정말로 커피를 뽑아서 종이컵에 담아 뒤로 건네주었다. 

너무나 감명을 받은 저자는 사무실로 돌아가는 1시간 동안 이 기사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 기사도 처음에는 그냥 보통 평범한 택시기사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 일을 남들보다 훨씬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 이 기사는 자신의 태도, 승객을 대하는 태도, 택시의 실내외 관리를 철저히 하기 시작했고 점점 자신의 연락처를 받아가는 단골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사람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현재의 음료수 냉장고와 커피머신이 있는 놀라운 택시를 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는 택시를 지금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제 단골손님들은 제 택시를 반나절이나 하루 종일 대절합니다. 오늘은 손님이 갑자기 어쩔 수 없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고 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공항에 나와본 겁니다. 하하."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기사는 차에서 내려 여행용 가방들을 트렁크에서 꺼내주며 공손하게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오늘 저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에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자는 그 기사의 서비스에 너무나 감명을 받았기에 팁도 두둑이 주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했어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는 내용이지만, 진짜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입니다.

 

 

 

저자는 집업상 출장을 자주 다니고 택시를 자주 타야 했는데, 그 특별했던 택시기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저자는 만나는 택시기사마다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며 당신도 그렇게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라고 대답하는 기사들은 정말 소수였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자기는 그렇게 하지 못할 거라는 변명들만 대며 서둘러 대화를 끊어버리는 경우였다고 합니다. 

 

조금 더 친절하게 손님을 대한다던지 멋진 정장을 입고 택시를 운전한다던지 혹은 냉장고를 차 안에 두고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들은 솔직히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천재 과학자들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도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조금만 고민해 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해 낼 수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떠올려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자기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들은 전체에 비하면 극소수이고, 거기에서 동기부여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욱 적고, 마지막으로 처음엔 힘들더라고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결국 목표를 이루어내는 사람들은 더욱 적습니다. 

 

 

 

밑에 제가 쓴 글은 지금의 저에게 그리고 더욱 젊었을 적의 저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해 마지않는 저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도 좋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혹은 집안일처럼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는 습관을 가져라.

 

명상을 하는 것도 좋고 동네를 가볍게 산책하면서 아니면 가볍게 멍 때리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기억해 봐라.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을 실천했을 때 자신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상상해라. 그리고 가장 쉬운 것부터 실행에 옮겨봐라.

 

처음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성과가 없는 것 같아도 너 자신이 조금씩 만족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봐라. 가장 작은 것을 실행해서 성과가 났으면 그다음 작은 것으로 천천히 실천해 나가 보자. 

 

이렇게 한다면 어느새 너는 높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는 매가 되어 저 멀리 밑에 있는 땅 위에서 자기들끼리 꽥꽥거리는 오리들을 보며 너의 인생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바빠서 다른 생각을 할 틈조차 없으면 잠시나마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하루에 단 몇십 분이라도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삶에 여유가 없고 너무 지치고 힘들면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그냥 말초적 신경만 자극하는 것들만 보고 싶고 자신을 발전시키기도 싫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처음 저 글을 읽었을 땐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고 바로 다시 자기 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너무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인생의 경험도 없어서 저렇게 좋은 글을 그냥 넘겨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지 마시고 잠깐씩 그냥 잠들기 전까지 아무 생각 없이 멍만 때려도 좋습니다. 그렇게 멍 때리고 있다 보면 갑자기 잊고 있었던 해야할 일이 떠오른다거나, 평상시엔 생각도 안나던 사람이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던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인 인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들을 무시하지 마시고 더욱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서 잠들기 전 명상을 한다던지 앞으로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적어 놓고 시간이 나면 거기에 관한 글을 어디에든 끄적여 본다던지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여러분의 인생은 전보다 좋아져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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